2016. 6. 30 마산 봉암동 수원지

여행사진 2016. 7. 2. 01:15
반응형

오랫동안 마산에 살면서 봉암동 수원지는 여태껏 한 번도 가보지 않았습니다.

마산에 이런 좋은 곳이 있었다니... 가벼운 등산과 함께 조용한 산책로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이 곳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.

 

 

등산로 올라가는 길 - 생각보다 제법 많이 올라갑니다. 동네 뒷산 등산하러 왔다 생각하고 올라가셔야 힘(?)이 들지 않습니다.

 

 

올라가다가 아담한 다리가 보입니다. 건너가고 싶었지만, 여기서 힘을 빼버리면 안 되기에 다리를 뒤로하고 계속 올라갔습니다.

 

 

옆에 흐르고 있는 계곡과 함께 고사리(?)가 예쁘게 자리잡고 있어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.

 

 

등산로 오른쪽으로 배수로에서 거미를 발견!! 간이 매크로 렌즈로도 사용 된다 해서 나름 접사로 찍어봤습니다. 거미 눈(?)도 보입니다!

 

 

힘이든다는 생각이 스칠 때 댐 입구가 보입니다.

여기에는 정자를 비롯해 화장실이 마련되어있습니다.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, 정자 뒷쪽으로 인공 분수가 있습니다.

 

 

수원지의 유래 - 봉암 수원지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의 식수 공급을 위해 지어졌다고 합니다.

 

 

댐에 올라가기 전에 일행과 한 컷!

 

 

댐 정상에 이르니 탁 트인 전망이 보기 좋았습니다. 생각보다 정말 넓은 면적에 또한번 놀랐습니다.

광각렌즈가 없어서 시원하고 넓은 화면은 못담았다는.. ㅠ

 

동아리 일행 -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계십니다~ ㅎㅎ

 

 

물과 닿을듯 말듯한 나뭇잎!! 과연 예쁘게 찍힐까 걱정스런 마음으로 셔터를 눌렀는데,, 실물보다 더 잘 나와서 놀랐습니다.

 

 

물가 정자에 앉아 마냥 쉬고있는데, 어디서 푸드덕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.

 

 

이녀석을 예쁘게 찍어보겠다고 따라다니면서 얼마나 찍어댔는지..

ISO 높이는 게 싫어서 낮은 셔터스피드로 엄척 찍다가 겨우 포커스 맞는 것 한 장 구했습니다.

 

 

찍어대다가 날아가버려 나뭇가지 위에 앉아버렸습니다. 하 요놈 예쁘네 다시 한 컷! ㅋㅋ

 

 

우리는 자리를 이동해서 수원지 안쪽 깊은 곳까지 들어갔습니다.

 

 

(또 흔들렸어.. 셔터스피드 낮춰 찍는 병이 있...) 아니 왠 오리? 이런 구석진 댐에 오리가 살 줄은 몰랐습니다. 그런데, 한두마리가 아니었습니다.

 

 

 

대략 열세 마리는 되는 것 같습니다.

물고기도 엄청 많았고, 심지어 자라도 간간히 보였습니다.

 

 

안쪽 깊은 곳에는 넓은 잔디와 큰 쉼터가 있습니다. 여기서 기념사진을 한 컷 찍고 우리 일행은 하산하였습니다.

 

반응형

설정

트랙백

댓글